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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GEDITION
칭구 카이와 칭구 태민의 대결 - 조각
"카이씨, 이번에는 몸을 틀어봐요. 네, 그렇게요." "고개 틀어볼래요? 아니, 반대편으로." "팔 머리에. 네. 그 자세로 표정만 다르게 10컷만 더 찍을게요." 1시간 동안 한 메이크업이 녹아내릴 듯한 조명의 온도. 연이어 들리는 셔터 소리. 포토그래퍼의 요구 사항. 2시간 째 계속되는 촬영. 이곳은 바로 나의 직장…은 무슨. "야야. 오늘 선생님 장난 아니신데? 저렇게 열심히 하시는 모습 처음 봐." "나도. 확실히 모델에 따라 열정이 달라지시나 봐." "하긴. 카이 씨정도면 나도 그렇겠다." 어이. 당신들은 이게 열정으로 보여? 난 뒤끝으로 밖에 안 보이는데? "됐어요. 의상 갈아입고 15분 뒤에 다시 시작할게요." "……." 고개를 끄덕이고 나는 대기실로 향했다. 졸면서 촬영을 지켜보던 매니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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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5. 23.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