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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 타니까 청춘이다 : ep.2 난 브라콤 절대 아님

플라주(FLAGE) 2016. 5. 23. 23:31

  "김종대, 김종인! 안 일어나?!!"
  "엄마아… 십분…"
  "일어나!!!"


여전히 이불 속에서 꿈틀대는 종대와 다르게 종인은 팅팅 부은 눈으로 침대에 앉아있었다. 엄마가 종인에게 종대를 깨우라 명하자마자 종인은 종대를 발로 툭툭 찼다. 일어나, 공룡아.


  "공룡이라고 부르지 말랬지…"
  "어어. 나 먼저 씻으러 감."
  "개무시하는 거 봐라…"


이란성 쌍둥이지만 내가 형인데!! 종대는 이불에 하이킥을 날리며 일어났고, 그 순간 방에 들어온 엄마에게 먼지 날리게 무슨 짓이냐며 등짝 스매싱을 맞고 말았다.





썸 타니까 청춘이다
episode 2. 난 브라콤 절대 아님







  "어! 이씽 형이다! 이이씨잉 혀엉~"
  "종대?"
  "……."


옆동에서 나오는 장이씽을 보고 달려가는 종대의 모습과 그런 종대를 기다려주는 장이씽의 모습 모두 종인은 못마땅했다. 평소 브라콤은 절대로 아닌데 유독 저 모습은 뭔가 이상하게만 느껴졌기 때문이다. 결국 종인은 둘의 쪽으로 척척 걸아가서 종대의 교복 뒷덜미를 잡아당겼다. 떨어져 버려라.


  "아, 뭐야아!"
  "등교나 해."
  "너나 가!"
  "형 취급 받고 싶으면 후딱 가라?"
  "으씨…"


종대는 종인을 한 번 째려보고는 이씽에게 나중에 보자며 손을 흔들고 멀어졌다. 괜히 뻘쭘해진 이씽은 머리를 긁적였다. 매번 이러네… 나 종대 동생한테 뭐 잘못했나?


  "형하고 공룡하고 급이 안 맞아서라고 생각해 볼게요."
  "어? 급이라니?"
  "안녕히 계세요. 저 먼저 갈게요."
  "???"


칭찬인가? 칭찬이겠지? 후흥~ 멋대로 해석한 이씽도 학교를 향해 걸어갔다.



*





기임조옹대애!!

멀리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종대는 고개를 휙 돌렸고, 그 주인공을 확인하자마자 다시 고개를 원위치시켰다. 쟤 왜 저렇게 집요해?!

예비 비글이라고 불리는 경수는 며칠 전부터 종대에게 종인의 번호를 요구했다. 경수는 종인과 친구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종대는 왠지 알려주기가 싫었다. 비글급과 가만애급과 맞을 리가 없어! 절대 안돼! 종대는 경수가 보기 전에 급하게 종인의 번호를 삭제했다. 종대는 완벽 범죄를 꿈꿨다.


  "쫌 알려줘! 닳냐?! 네 번호도 아니잖아!"
  "내 건 다 내 거고, 걔 거도 다 내 거야!"
  "그런 억지가 어딨어?"
  "여기!!"
  "아, 진짜 싫어!"


찡찡대는 도벌레를 유치하게 물리친 종대는 의기양양하게 어깨를 폈다. 또 달라 붙겠지만, 내가 이겼어! 콧노래를 부르며 교실로 향하던 종대의 표정이 순간 굳었다.

헐. 나 김종인 번호 안 외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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