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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뚜 햅삐니쑤 10 본문

Long

딜라이뚜 햅삐니쑤 10

플라주(FLAGE) 2016. 5. 24. 13:02
딜라이뚜 햅삐니쑤 10
: 큥맘은 당근
(w. kamongflage)
Chanyeol x Baekhyun with Chan&Hyun







종대는 컴퓨터와 휴대폰을 번갈아가면서 붙잡고 연신 낄낄 웃기 바빴다. 묵혀뒀던 비밀의 폴더를 활성화시키는 일은 매우 재미있었다. 자신이 끄집어내고 있는 것들을 볼 팔불출 박찬열 선생과 욱 변백현 선생의 반응을 생각하니 배로 재미지다.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안 봐도 블루레이급. 박찬열은 심장을 부여잡으면서 이런 걸 왜 자기한테 먼저 안 보여줬냐고 찡찡거릴 테고, 변백현은 이런 걸 대체 왜 올리는 거냐고 빽빽 소리칠 테고. 뻔하지, 뻔해. 종대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찬이랑 현이는 뭐라고 하려나? 끄읍.”


자신의 귀여운 조카들을 생각하자니 심장이 아파왔다. 귀여운 녀석들… 우리 집으로 보쌈해오고 싶다……. 영상을 편집하다 말고 찬이와 현이 사진을 보며 끙끙거렸다. 종대는 마치 찬열 같았다.



***





자칭타칭 SNS 중독자 찬열은 오늘도 열심히 타임라인을 새로고침 중이다. 1일 1업뎃이 기본인 종대도 오늘은 어쩐지 영 소식이 없다. 아, 심심해애! 아침부터 대기실이 만들어진 목적을 몇 시간째 충실히 이행 중이라 몸에서 사리가 나올 것만 같다. 애들이랑 백현이 뽀뽀도 못 받고 나왔는데……. 이럴 거면 애초에 리허설 스케줄을 딱딱 정해놓고 그 시간에 나오라고 해주던가. 막무가내 대기는 너무 비효율적이잖아!!

컴백 후 찬열은 예민의 극치를 달렸다. 이른 아침 눈을 꿈뻑 뜨면 세 가족은 드르렁 자는 중이고, 늦은 밤 문을 열고 들어와도 세 가족은 드르렁 자는 중이다. 자는 모습마저도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기야 하지만, 1일 1뽀뽀도 받지 못하는 건 너무하지 않아? 그리고 백현이가 쌍둥이 둘을 혼자 돌보는데 얼마나 힘들겠어! 나 집에 보내달라고오! 집! 하우스! 홈! 마이 스위트 호옴! 카카오톡 복숭아 스티커처럼 찬열은 대기실 의자에서 버둥거렸다.


  [너 내 인스타 알람 해 놨냐?]
  [너따위의 인스타 알람 ㄴㄴ해]
  [혹시 몰라 경고하는데 (잘들어) 분명 후회해 (쏘댄저러스)]


얘는 뭐라는 거야? 삐뚤어진 마음에 몸을 더 내려 엉덩이를 반쯤 걸치고 화면을 틱틱 건드려서 종대의 인스타그램을 새로고침하자 없던 자물쇠 표시와 새로운 영상이 하나 떴다. 얜 당근 키우나? 무슨 풀밭 배경에 주황색이…


  “미친.”


액정을 눈앞에 가져다댔다.


  “미친…”


왜 인스타그램은 확대 안 되는데?! 어?! 내가 어?! 크게 보겠다는데!! 줌 해달라고오!!!


  [“나의 죽음을… 박찬녈에게… 알려라… 윽……”
  “으학학학학!! 느학학학!!”
  “털썩.”]

  [#보고있나 #박찬열 넌 못 봤지만, 난 봤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뭔 대회 나가야 한다고 안 온 체육대회 때의 당근큥이지롱. ㅋㅋㅋㅋㅋㅋㅋㅋ 널 약올리기 위해 내가 친히 계정도 잠갔다. ㅋㅋㅋㅋㅋㅋ #영광으로알거라 #우매한자여]


주황색 단체복을 입은 쪼그만 백현이 잔디밭에 털썩 쓰러지는 척을 하는 영상은 찬열이 십덕사 당하기에 충분했다. 진작에 좋아요를 누르고―왜 좋아요는 506번 안 눌러지는 거지?!― 댓글창에 ㅠ를 남발 중이었는데, 그 찰나에 새로운 영상을 올렸다는 알람―어느새 알람 설정도 해놨다.―이 떴다.


  [“어제 이만한 거 봤다니까? 아, 진짜라고!! 진짜 이이이이이만 했어어!!!”
  “구라까지 마.”
  “아, 진짜 짜증나네!! 팩! 트! 에프에이씨티!! 몰라?! 어제 박찬녈이랑 같이 봤다니까아아!!”]

  [#보고있나 #슈스 #약오르지헿]


백현이 구부정한 자세로 양팔을 크게 둥근 모양으로 만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었다. 표정으로 보아하니 농담이 아니라 진짜이다.


  “나쁜 놈… 이걸 왜 이제야 보여주는데……”


본인이 데뷔를 하고 연락처를 바꾸면서 연락이 끊긴 거는 생각을 못한 채로 찬열은 OTL 자세를 시전했다. 왜 ‘당근 백현’ 시리즈를 이제서야 보여주는 건데…… 나 이때 무슨 대회 나갔었냐…… 데뷔 전에 1등한 기억이 없으니 참가에 의의를 둔 것 같은데…… 그럴거면 왜 나갔냐…… 백현이를 봤어야지, 이 우매한 자식아……


  [Instagram 알림: jdkim 님이 방금 동영상을 게시하였습니다. 10초 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경보 나가기 싫다고오오오오오오오오. 나가면 뭐해줄 건데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닥치고 나가라, 어?”]


아마도 같은 반이었을 기다란 당근이 쪼그만 백현 당근 팔을 붙잡고 질질 끌고 가고 있다. 말 그대로 백현 당근은 질질 끌려갔다.


  “김종대, 이 나쁜 놈아……”


  [Instagram 알림: jdkim 님이 방금 동영상을 게시하였습니다. 9초 전]


  [“…….”
  “야! 변백현 여기 있어!!”
  “아, 너 뭔데!! 아, 나 찾지 말라고!! 좀 쉬자고!!”]


보라색 우산 밑에 몸을 웅크리고 있었으나 백현은 또다시 이전의 영상에서처럼 질질 끌려갔다. 저 우산 아래에 숨어있으면 자신을 못 찾으리라 생각했던 게 뻔하다.

찬열은 재빠르게 백현이 나온 모든 영상의 좋아요를 누르고 카톡창을 켰다. 당연히 수신인은 김종대.


  [이나쁜새끼야이런건진작에보여줬어야지이호로자식아이딴걸왜지금에서야보여주는데이나쁜새끼야너앞으로찬이랑현이볼생각하지마나쁜놈아꺼져꺼져꺼져꺼져꺼져!!!!!1!!!!1!1!!!!!]



***





백현은 눈이 말똥말똥 했다. 찬열이 컴백하면서 찬이와 현이를 혼자 돌보려니 몸과 정신이 전보다 배로 빨리 방전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리고 평소라면 찬이와 현이 모두 도롱도롱 자고 있는 이 낮잠 시간에 백현도 함께 잠드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사실 이 시간에 자두지 않으면 남은 시간을 버티기가 힘들다. 그래서 자려고 노력했는데도 도저히 잠이 오질 않았다. 나중에 미칠 듯이 피곤해 할 모습이 눈 앞에 그려져서 백현은 괴로웠다. 얼른 잠들란 말이야, 변백현아!! 옷장을 뒤져 하얀 토끼 안대를 찾아 잽싸게 착용하고 침대에 얌전히 누웠다.


  “…….”


10분이 지났다.


  “젠장……”


결국 백현은 휴대폰을 들고 거실로 나왔다. 잠드는 것도 못하는 자신에게 괜히 짜증이 나 괜히 허공에 발길질을 하고 소파에 풀썩 소리를 내며 누웠다. 소파 금방 꺼진다고 엄마에게 엉덩이 맞던 기억이 나 흠칫했지만, 금방 히죽 웃었다. 헷. 나 출가했지롱. 누텔라 배 없애려면 누우면 안 된다고 주위 사람들이 그렇게나 잔소리했지만 백현은 귓등으로도 안 들었다. 내가 연예인 할 것도 아닌데, 뭐. 찬열이는 누텔라도 귀여워 해줄 거야. ―귀여워 하는 정도를 넘어섰다. 섹스할 때 집착하는 수준이다. 한 마디로, 겁나 좋아한다.―

며칠 사이에 익숙해진 갈색 카메라 어플을 눌렀다. 자신이 올린 사진은 한 개 뿐이지만, 그동안 박찬열 감시를 목적으로 시간이 나면 들어가 보았다. 다행히 박찬열도 그걸 눈치챘는지 사고치지 않았다. 새로고침 했을 때 뜨는 사진이 없는 타임라인을 보며 매번 백현은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찬열은 컴백하면서 새로 찍은 애들 사진이 없어 못 올리고 있는 것 뿐이었다. 다시 말하면, 그동안 겁나 올려댔단 소리다.


  “……?”


그런데 오늘은 타임라인이 뭔가 복작복작하다. 등골이 쌔 했다. 뭔가… 터진 것 같아. 휴대폰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처럼 집중했다.


  “미친… 김종대……”


이 영상들 다 뭔데……? 나 처음 보는데……? 비글 마냥 가만히 있지를 못하던 저의 과거를 기억은 하고 있지만, 영상으로 찍힌 건 전혀 몰랐다. 정말로. 자물쇠까지 걸려 있는 종대의 계정을 보니, 치밀한 계획이었음을 깨달았다. 휴대폰을 뽀갰어야 해!! 아니다, 노트북을 뽀갰어야 하나?! 외장하드인가?! 이제와서는 전혀 소용이 없는 생각들을 하다가 냄비가 식듯 백현은 다시 푸쉬쉬 몸을 늘어뜨렸다.


  “어차피 박찬녈만 봤을 텐데, 뭐.”


찬열이 봤다는 게 제일 귀찮은 거긴 하지만, 종대는 일반인이니 영상이 퍼질 일은 없어서 별로 걱정이 되지는 않았다. 세훈이 같은 애가 올리는 게 문제지. 백현은 깊은 숨을 몇 번 내뱉고는 휴대폰을 바닥에 내려놓고 팔을 늘어뜨렸다. 박찬열 상태 안 봐도 블루레이. 대기실에서 왜 자기한테 지금 보여주냐고 난리치겠지. 인스타그램은 왜 영상이 30초 밖에 안 되냐고 짜증도 내고 있을 테고. 집에 보내달라고 매니저에게 조르고 있을 지도 모른다. 리허설과 본방을 펑크낼 만한 배짱은 없으니 걱정은 크게 안 된다만……. 백현은 발을 몇 번 버둥거리다가 휴대폰을 다시 들었다. 카메라를 셀카 모드로 하고 얼굴과 휴대폰을 이리저리 돌려 각도를 찾았다. 누워 있어서 그런지 영… 예쁜 각도를 찾기가 힘들다. 뒷통수로 쿠션을 더 세게 눌렀다. 엇. 찾았어! 잽싸게 찍었다. 올. 간만에 귀엽게 나왔군!


  “으음.”


이것저것 효과를 씌워보다가 여드름이 흐릿하게 나오는 걸로 선택하고 문구 입력창에서 멈췄다. 뭐라고 써야 센스 있다고 소문이 날까. 쌍둥이를 낳아도, 아빠가 되어도 비글미라는 것은 절대 죽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비글신이 떠난 것 같다. 몸을 뒤척이며 생각하다가 떠오르는 게 없어서 대충 입력했다.


  [#엣헴 #안봐도비디오박찬열 #보고있나 킁킁. ‘ㅅ’]


업로드를 하고나니 갑자기 졸음이 몰려왔다. 소파 구석에 놔둔 담요를 주섬주섬 몸에 덮고 백현은 오른쪽으로 몸을 돌려 누웠다. 진동이 울려도 들리지 않게 휴대폰은 카펫 구석으로 밀어놓고 하얀 토끼 안대를 꼼꼼이 썼다. 아, 다행이다. 밤에 죽지 않을 수 있겠어. 그런데 애들 저녁 뭐 만들어 주지? 의식의 흐름대로 생각을 하다가 잠들었다.



***





바수니 A는 새로운 소식이 안 뜸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트위터를 새로고침했다. 여자인 바수니의 촉이 말했다. 오늘 무언가가 있을 지도 모른다고. 찬열이의 무대가 사녹도 아니고 본방은 한참 멀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가 뜰 것만 같았다. 주말임에도 자신이 일찍 눈을 뜬 것을 보니 오늘 분명히 뭔가가 있을 게 틀림없다. 밥을 먹을 때 빼고는 침대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침대에 찬열이 모셔놨냐?! 이 기지배야! 좀 일어나라, 일어나!”
  “나 찬열이 침대에 모셔놓은 거 어떻게 알았어, 엄마? 혹시 엄마도 이제 팬인 거야?”


베개 옆에 차분히 놓여있는 20cm 인형을 들어 들이댔다. 귀엽지? 우리 찬열이가 골든 리트리버 같아서 팬들이 만든 건데, 악!! 왜 때려어!!


  “나이가 몇인데 인형이나 모으고 잘한다! 다른 애들처럼 애인도 만들고! 화장하고 외출도 하고 쫌!”
  “엄마… 찬열이가 내 미의 기준이 됐는데 어떻게 그래… 다른 남자들은 그저 오징어로 보이는데… 내가 화장할 때는 찬열이랑 팬들 만나러 갈 때 뿐이야……”
  “…….”
  “게다가 찬열이 부인? 부인이라고 해야 하는 게 맞나? 여튼 사진이 떴는데! 와… 엄마야… 진짜 귀여워… 끼리끼리 논다더니 예전에 할머니 집에 있던 누렁이 같고! 그런 남자가 왜 내 주위에는 없는데?! 엉?!”
  “…….”


바수니 A의 엄마는 이미 자신이 보이지 않는 듯한 딸을 놔두고 몸을 돌렸다. 어휴. 쓸데없는 것만 내 젊을 때를 닮아서는……. 옷장 위 상자 속에 숨겨둔 용필이 오빠 물품들을 치워야 하나 고민했다. 그거 불 태우면서 굿이라도 하면 저 화상이 찬열인지 찬녈인지에게서 눈을 떼려나? 그러나 곧 생각을 접었다. 용필이 오빠를 버릴 순 없지.


  [트위터 알림: @homogaezzang 언니 언니 트위터 들어와 있어???????? 미친 존나 빨리 들어오라고;;;;;;;]
  [트위터 알림: @homogaezzang 미친 시발;;;;;; 나 천국에서 트위터 하는 중이야 시발;;;;;;;;;;;;;;;;]


  [님들ㅠㅠㅠㅠㅠㅠㅠ 내가ㅠㅠㅠㅠㅠㅠ 찬열이 친구로 보이는 사람이랑 큥맘 인스타 비공개로 바뀌기 전에 팔로우 했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밤ㅠㅠㅠㅠㅠㅠ]
  [님들 왜 찬큥 안 파요?????????ㅠㅠㅠㅠㅠㅠㅠㅠ 큥맘 팬페 언제 생기는데요....ㅠㅠㅠㅠㅠㅠ]
  [와 이렇게 귀여워도 되나;;;;; 이런 생명체는 어디서 태어난 거야;;;; 박차뇨 복 받은 놈;;;;;;;;;;;;]
  [큥맘 복제 소취 1/n]
  [박ㅋㅋㅋㅋㅋㅋㅋㅋ찬ㅋㅋㅋㅋㅋㅋㅋㅋ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pic.twitter.com/rjqnrdlsp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차뇨르가 삐친 거 알아섴ㅋㅋㅋㅋㅋ 옛다 셀카! 하고 사진 찍은 걸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큥맘 쩌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ic.twitter.com/tprtygodty69]
  [헐. 미친. 울오빠가 찬열이랑 같은 고등학교 나와서 졸업 앨범 봤는데;;; 거기에 큥맘 있어요!!!! 시발 헐;;;; 변1백2현임;;;;;;;;;; 존나 개 닮았, 아니 귀엽다는 건데 진짜 개 닮았어여;;;;]
  [찬큥 부부 동창이란 말 듣고 손 덜덜 떨며 친척 오빠 앨범을 털었는데 진짜 동창ㅠㅠㅠ 오빠샛기 왜 말도 안 하고 시밤ㅠㅠㅠ 친구에서 부부로ㅠㅠㅠ pic.twitter.com/cksqorzoa69]
  [갓! 백! 현! 그나저나 큥머니ㅋㅋㅋㅋㅋㅋ 'ㅅ‘ 이거 어떻게 아셨짘ㅋㅋㅋㅋ 본인도 옛날부터 알았던 건갘ㅋㅋㅋㅋㅋ @성이변씨이면코스프레하겠다던분? 'ㅅ']


바수니 A는 오늘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었다. 나 죽으면 인형이랑 같이 묻어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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